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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동맹체의 모든것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

항공동맹체의 모든것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가는 길이 그리 순조로워보이진 않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미국, EU 그리고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의 한 매체는 기업의 반독점을 담당하는 미 법무부 DOJ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저항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EU 경쟁당국에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시에 주요 노선에 관하여 경쟁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예비심사서를 대한항공 측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인수 합병 일정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서 연내 합병 승인이 미뤄지거나, 예상보다. 더 많은 슬롯 공항 이착륙 횟수을 외항사에 빼앗길 가능성 등이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미 많은 시간이 지연됐고 해외 당국의 반발도 커진 이상 처음 인수를 결정했을 때 기대했던 효과나 재편 계획을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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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은 원래 독과점적 특수한 성질이 있습니다.


항공업은 원래 독과점적 특수한 성질이 있습니다.

이건 블로그 포스트 포스트를 할 때 항공업계의 특성을 나열했던 적이 있는데, 거기서 한번 언급했었습니다. 항공 연관 전공자라면 학교 및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얘기이구요. 원래 항공업은 면허를 갖고 국가의 허가를 득한 후 운용할 수 있기에 독과점적 특수한 성질이 있고, 말 그대로 기간산업이기에 다른 회사의 견제가 아닌 국가의 견제를 받게 됩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는 독점이 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이 많은데, 사실 지금 현 상황도 이미 대한항공은 독점입니다.

대한항공을 견제할만한 항공사는 국내에 없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FSC니까 견제가 되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사실 매출액, 항대기 운용 대수, 회사의 규모를 따졌을 때 이미 대한항공이 두배 이상 큰 기업으로 견제가 될만한 상대는 이미 없었습니다.

노선을 줘도 무용지물

추가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미주노선, 유럽노선이 100프로 독점이라는데. 저는 이 말이 참 이해가 어렵더라구요. 국내 항공사 중에 FSC를 제외하면 최근 동안 운항을 시작한 에어 프레미아 만이 오직 B787이라는 중대형기를 이용하여 영업을 시작했고 이미 타깃 노선은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지역입니다. 타 LCC는 모두 소형 기체여서 미국과 유럽을 한 번에 운항을 할 수가 없어요.경차타고 주유소 안들리고 서울부터 부산까지 갈 수 없자나요. 굳이 하려면 테크니컬 랜딩이라는 기술착륙을 통해 중간 기착지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착륙과 이륙을 한번 더해야 합니다.

비사용 목적 많이 들고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그렇게 운영할 필요가 없기에 LCC는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를 공격적으로 그리고 아주 여러가지 소도시들을 타겟으로 노선을 키워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