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통하여 올라온 보람느낀 곳

지방을 통해 올라온 보람느낀 곳

검증된 기관 소속 대개 지인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용한 점집을 추천받으실 겁니다. 가장 사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편리하다는 혜택이 있지만 결국 추천인 또한 하나의 개인이라는 점에서 가치관, 선입견, 무당과의 사대가 맞는지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용한점집을 소개받았다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무당인지, 검증된 기관에 소속된 무당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경천신명회가 있고 그 외에도 한국무속인협회, 한국무속학회 등이 있습니다.

만약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면 무당의 신뢰도를 입증해 줄 수 있는 업체의 소속 여부를 따져 보셔야 합니다. 물론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고 용한 무당이고, 개인으로 활동한다고 용한 무당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검증은 최소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전라남도, 흑산도

용한점집을 찾으러 방방곡곡을 배회했지만, 고춘자 선생님만큼 가는 길이 험난했던 적은 없습니다. 뱃멀미가 심해 흑산도로 입항하는 과정 자체가 고역이었네요. 하지만 찾아간 가치가 있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공수가 잘 맞았습니다. 30년 무당 경력을 지니셨기에 영안으로 보는 것만큼 선생님 자체의 통찰력 또한 놀라웠습니다. 흑산도 전설의 만신이라는 명칭이 걸맞은 분이셨네요. 한사코 스카우트를 거절하시는 걸 아무리 점을 좋아하고, 많이 보는 사람이라도 흑산도까지 찾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선생님께 공수 한 번 받고자 하는 분이 많습니다.라고 간신히 설득하여 사주나루에 모셔왔어요.

강원도, 태백

마음 맞는 분들과 미시령에서 창수령까지 산줄기를 타고 강원도를 배회하며 점집을 다녀왔을 때 뵈었습니다. 수십 군데를 방황하면서도 특별한 소득을 거두지 못해 용한 점집을 찾는 것이 손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쯤, 강원 산골의 나무 전경이 식상해질 무렵 태백에서 만나 뵙게 되었죠. 처음부터 명부에 계셨던 분은 아니었고, 태백에 방문하여 길독을 풀 때 태백의 명망 있는 어르신께 소개받은 분입니다.

점사를 듣고 저와 동행한 길동무 모두가 강원도 산줄기를 몇 번이나 넘어도 이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무의미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2000년에 신내림을 받으시고, 23년간 제자의 길을 걷고 계신 무당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된 일이 있을 때 꼭 찾아뵀던 분인지라 사주나루 전화신점 시초에 바로 모셔왔던 선생님입니다.

약력 및 기초 정보

다음으론 제자의 길을 걷게 된 시간은 어떤정도로 됐는지, 활동하는 지역은 어디인지, 공수를 주는 성향은 어떠한지 등 기초 정보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점사 후기를 참고하셔도 좋고, 커뮤니티나 모임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용한 점집이라고 6개월씩 기다리고도 실망만 안고 돌아오는 이유는 어떤 무당인지도 모르고 유명세만 듣고, 공수를 받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공수가 나오는 것엔 무당의 영검함 그리고 손님과의 사대이기 때문에 이왕 점을 받을 것이라면 꼼꼼하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점을 보지 않습니다. 해도 생각하는 것만큼 큰일이 나진 않는다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무당을 확인하는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