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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자매들과 주디 애벗, 앤 셜리의 이야기

네 명의 자매들과 주디 애벗, 앤 셜리의 이야기

문구류를 조아해 다이어리 고르는 데만 2주가 걸리는 결정장애이 왔어요. 영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달력을 이미 샀었는데요 회사에서 쓰려고 샀다가 달력의 높이가 MISS라 집으로 다시 모셔왔답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이번에는 텐바이텐에서 2020 짱구는못말려 데스크캘린더탁상용달력와 빨강머리앤 감성다이어리앤의 꿈 버전을 샀습니다.

이 세상엔 좋아할 것이 이렇게 많습니다.는게 너무 근사하지 않나요? 전시회 은 원작인 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회로 17팀의 국내 아티스트들이 회화, 일러스트, 대형 설치작품, 음악과 영상 등 400여점의 작품을 통해 선보이는 전시회라고 하는데요. 아래쪽에서 설명드리겠지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9개의 챕터를 통해 서로 다른 시선으로 앤의 모습을 해석해 두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부착되어 하나의 소설책처럼 구성 되어 있답니다.

처음 갤러리아 숲 포레 지하 2층으로 내려가시면 아래와 같은 전시회 입구가 보일 거에요. ANNE 간판 이제부터 티켓팅을 진행하시고 오른쪽 문으로 입장하시면 되며, 정면에 보이는 락커룸에서 짐을 맡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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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공상가의 방


Chapter 공상가의 방

첫 번째 챕터를 지나 두 번째 챕터의 경우는 색감부터가 완전히 다른 것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차갑고 회색인 느낌의 공간에서 머물렀던 앤이 꿈꿨던 화려하고 멋진 가구와 소품들과 같은 작품들로 채워서 진짜 앤이 꿈꾸고자 했던 방을 연출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앤의 뛰어난 상상력은 처음 갖게 된 자신의 방의 모습이나 그토록 입고 싶은 퍼프소매 옷을 상상할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유령의 숲

챕터 3을 지나 챕터 4로 가기 전에 어두운 공간이 잠깐 나오는데요. 이 곳은 앤의 친구 다이애나와 함께 상상으로 만들어낸 유령의 숲이라는 공간인데요. 앤의 허상 속 동물, 괴수 및 유령을 그린 작품이 다양한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었어요. 저녁이 되면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흐느끼며 시냇가를 걷고, 헤어 없는 남자와 해골들이 노려보는 숲. 사실은 모든 것이 평범하고 조용한 에이번리에서 스릴을 인식하고 싶었던 앤과 다이애나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사실은 정말 유령이 있는 걸지도? 유령의 숲 요약 경우는 챕터를 따로 표기를 해두지 않았더라구요. 찾아보니 일부 상세페이지 등에는 Chapter 3 혹은 Chapter 4로 적혀 있는데도 있었는데, 추측컨데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해당 부분은 챕터에서 제외를 시킨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